[뉴스초점] 어제 신규 확진자 208명…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임박

2020-11-15 0

[뉴스초점] 어제 신규 확진자 208명…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임박


전국 곳곳에서 일상 속 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명 발생했습니다.

이틀연속 200명대, 8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한 건데요.

방역당국은 각 지자체와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대, 일주일 연속 세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전국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22.4명으로 거리두기 격상이 턱밑까지 왔다고 진단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현 상황을 어떻게 보세요?

수도권은 1주간 일평균 83.4명으로 아직 1단계지만 1.5단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사우나에서 9명, 병원에서 10명이 감염됐고요. 노원구 재가요양서비스 이용자 관련 10명이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최근 집단감염 사례별로 초발 환자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 보이는데요?

광주 전남대병원 관련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같은 병원 동료 의사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남대병원 첫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의 다른 종합병원 의사, 화순 전남대병원 간호사도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병원 내 감염보다는 회식으로 인한 감염의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하죠?

창원에서는 지난 3일 가족 제사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열흘 넘게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학생이 확진됐는데 앞서 확진된 50대 여성이 운영하는 교습소를 다녔다고 합니다. 예식장, 목욕탕, 유치원, 태권도장 등 일상생활 속 동선이 굉장히 복잡해서요. 어떻게 끊어내야 할까요?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환자는 59명, 동작구 카페는 16명, 경기도 가평 보습학원 22명 등 기존 집단감염 여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인제군 지인모임 21명, 충남 천안 콜센터에서는 4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전남 광양 기업에서 19명, 순천시 은행에선 10명이 각각 확진됐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는 일상 감염이 다양화되고 있고 전국적으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당국은 확진자 숫자 이외에도 60세 이상 환자의 비율이나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에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점이 되는 수치는 뭐라고 보십니까?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검사 기준도 낮추기로 했습니다.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등의 역학 관계가 없어도 열이나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만 있으면 검사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조기 환자 발견이 더 쉬울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어제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진보와 보수단체가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과 달리 100명 이상 집회 금지 제한이 없는 다른 주요 도시에서는 수백 명씩 모여 바짝 붙어 앉는 장면도 보였는데요. 기준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효율적인 방식은 뭐라고 보세요?

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심각해지면서 미국, 유럽, 일본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각국이 봉쇄령을 확대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긍정적인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의료계에서 올 연말 백신 투여에 대한 기대감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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